본문 바로가기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시(詩) 한 편(篇) 단상(斷想)

이한기2024.03.20 07:28조회 수 129추천 수 1댓글 0

    • 글자 크기

시(詩) 한 편(篇)  

단상(斷想)

                             淸風軒             

 감명感銘과 깊은 맛을

주는 시詩 한 편篇,

오래오래 여운餘韻이 

남도록 쓴다는 것이 

그리 간단하고 쉬운 일은

 아닐 듯 하다.

아름다운 말,

달콤한 감성感性의 시詩

이러한 시詩가

다른 시인들의 시詩보다

뛰어나다고 간단하게

말하기엔 시詩가---

 

 시어詩語 하나, 행行 하나,

연聯 하나, 

번민煩悶과 고뇌苦惱로

비유比喩와 운韻과

Rythm의 늪을 헤매며

칼로 자르고 줄로 쓸며

끌로 쪼으고 

숫돌에 갈 듯이

퇴고推敲를 되풀이하는

과정을 거쳐 겨우

만들어 지는

시인의 시詩 한 편篇

 

 누구나 자기의 감정感情과

시상詩想을

시詩로 노래할 수

있을 갓이다

그러나 깊은 감명感銘을

주는 시詩를 쓰기란

생각하는 것보다

그렇게 쉽고 

만만하지가 않다

 

 시인詩人들이 쓴 모든

시詩가 

깊고 달콤한 맛을 내고

오래오래 여운餘韻을

 남길까?

흔하지  않는

긴 여운餘韻을 남기고

깊고 구수한 맛을 내는

오래 묵은 된장 같은 시詩,

시인詩人의 감정感情과 

정성精誠, 열정熱情과

혼魂이 담겨 있는 시詩

결국 이런 시詩들이라

할찌라도

그 맛을 음미吟味하는

것은 읽는이의 몫

 

번민煩悶과 고뇌苦惱가

없는 시詩,

깊은 사유思惟를

하지않은 시詩를 

詩라 하기엔---

시詩 한 편篇의

탄생誕生은

탈각脫殼의 아픔이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49 상흔(傷痕) 2024.06.15 116
248 앙각仰角의 부활復活 2024.02.29 186
247 천지현황(天地玄黃) 2023.09.28 55
246 중구난방(衆口難防) 2023.10.13 53
245 반달(半月) 2023.11.20 157
244 금강심(金剛心)의 문인(文人) 2023.11.27 113
243 금선탈각(金蟬脫殼) (1) 2023.10.16 59
242 어우렁 더우렁, 한 세월 2023.09.28 59
241 비 오는 달밤에 2023.10.06 69
240 이제, 숨어야 해! 2023.10.13 81
239 샛바람따라 2024.01.12 212
238 생각, 슬픈 나의 생각! 2024.06.25 105
237 이 세상(世上)은 2023.10.06 69
236 한恨뭉치! 2024.02.28 146
235 응어리 진 상처(傷處) 2023.10.13 73
234 절차탁마(切磋琢磨) 2023.09.28 58
233 꽃과 씨 사이 2023.09.15 296
232 침묵(沈默)은 금(金)이라고? 2023.09.22 91
231 민초(民草)들은 꽃을 피울까? 2023.09.22 90
230 가을 마중 2023.09.28 61
이전 1 ... 2 3 4 5 6 7 8 9 10... 18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