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버무리

이한기2024.04.13 08:41조회 수 126추천 수 1댓글 0

    • 글자 크기

         

img.png 

버무리 

                            淸風軒             

              

어린시절 엄마의 버무리

보릿고개의 먹거리

추억追憶의 주전부리

 

들판 논두렁에 쑥쑥 내민

보드라운 쑥

엄마의 쑥버무리 

 

개울가 떡갈나무 가지엔

연둣빛 떡갈잎

엄마의 떡갈잎버무리 

 

풀내음 물씬 풍기는 날

어디로 가야만

쑥을 뜯을수 있으려나

떡갈잎을 딸수 있으리

 

향수 머금은 주전부리

쑥버무리, 떡갈잎버무리 

어디가면 맛볼 수 있으리

엄마는 계시지도 않는데!

 

           

 *버무리 / 버무리 떡*

쌀가루에 콩, 팥이나 쑥

등을 버무려서 찐 떡.

                   

*주전부리*

때를 가리지 않고

군음식을 점잖지

아니하게  자꾸 먹는

입버릇.

 

*군*

(일부 명사名詞 앞에 붙어)

"쓸데없는", "가외로 더한"

군말, 군소리, 군식구, 군불,

군돈, 군음식, 군것질, 군달,

군기침, 군새, 군것질, 군물,

근더더기, 군살, 군짓, 군붓,

군입질, 군눈, 군글자, 군침,

 

*가외加外로*

정定한(예상豫想한) 한도

限度 이상以上으로.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36 매정한 빗방울 2023.09.24 72
235 머릿속의 사진(寫眞) 한 장 2023.10.24 80
234 먹이 일별(一瞥) 2023.10.23 85
233 먹이사슬 2023.11.10 442
232 명칭(名稱) 타령 2023.10.05 92
231 목련木蓮 꽃잎 2024.04.08 123
230 무궁동(無窮動) 2023.09.21 128
229 무명용사(無名勇士) 영령(英靈) 2023.11.11 105
228 무제(無題) 2023.10.10 65
227 문(門)과 문(門) 사이 2023.09.29 75
226 문우文友 유감遺憾 2024.04.29 154
225 물방울의 부활(復活) 2023.11.10 134
224 미국의 민군관계(民軍關係) 2023.10.26 64
223 민들레 2024.04.19 155
222 민초(民草)들은 꽃을 피울까? 2023.09.22 97
221 바다(海) 2023.11.11 137
220 바람이 세차게 부는 날엔 2024.02.13 120
219 박이 타령 1~5 2023.09.28 61
218 반(半) 벡년(百年)의 동반자(同伴者) 2023.09.25 68
217 반달(半月) 2023.11.20 163
이전 1 ... 2 3 4 5 6 7 8 9 10 11... 18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