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자리 타령

이한기2023.11.19 07:16조회 수 142추천 수 1댓글 0

    • 글자 크기

                 자리 타령

                                          淸風軒

 

군신이 천하경륜을 논하던 대자리

고관대작들이 세월을 낚던 돗자리

흙수저들이 신세타령하던 맨 자리

 

귀한 자리가 있고 천한 자리가 있다

높은 자리도 있고 낮은 자리도 있다

첫 자리와 끝자리도 있고

농부가 모를 키우는 못자리도 있네!

 

자리라고 어디 다 같은 아니겠는가!

대자리는 돗자리를 모르는 체

돗자리도 맨자리를 모르는 체

서로가 사로를 모르는 체하는 세상

 

어쩌다 한 발 늦었을 뿐인 것을!

어디 그 자리가 임자가 따로 있는가?

먼저 앉으면 임자인 것을!

앉았으면 자리값을 톡톡히 해야지!

하지만 술자리와 노름자리는 빼고!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48 경칩驚蟄 2024.03.05 118
47 경건한 봄의 화음 2023.09.29 73
46 겸손(謙遜) 2 2024.05.12 149
45 겸손(謙遜) 1 2024.05.04 142
44 겨울의 전령사(傳令使) 2023.11.03 159
43 겨울 잣향(柏香) 2023.11.08 124
42 겨울 망향(望鄕) 2023.09.23 80
41 겨울 단상(斷想) 2024.01.28 116
40 겨울 Atlanta 평원(平原) 2023.09.25 67
39 겨레의 영웅英雄 2024.04.28 143
38 겁怯도 없이 2024.03.22 127
37 거시기 단상(斷想) 2023.12.19 155
36 개머리 추억(追憶) 단상(斷想) 2024.01.04 114
35 개떡 타령 2023.10.30 69
34 개나리꽃 사랑 2024.03.08 111
33 갈바람이 속삭인다 2023.10.07 91
32 간구(懇求) 2023.10.27 60
31 가장 부러운 사람 2023.10.10 82
30 가을의 유혹(誘惑) 2023.09.24 63
29 가을의 철학(哲學) 2023.10.29 63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