쑤구려!
淸風軒
반세기 전, 1971년!
월남전(越南戰)이 한창이던
푹푹찌는 어느날
꾸부린 자세(Prone Position)로
수색작전(搜索作戰)을 하던
어느 보병소대(步兵小隊)
선제사격(先制射擊)을 한
베트콩(Viet Cong)의 총소리
타타탕! 타타탕 탕탕!
새재(鳥嶺) 이남 출신
소대장(小隊長)이 외쳤다
"쑤구려"!
소대원(小隊員)들
뭔 말인지 몰라
우물쭈물하는 사이
베트콩의 총알에
소대원들이 하늘나라로---
웃지 못할 비극(悲劇)!
사투리가
애먼 사람을 잡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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