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우짜든동

이한기2023.10.13 20:14조회 수 78추천 수 1댓글 0

    • 글자 크기

                   우짜든동

                                       淸風軒      

밥은 문나?

우짜든동, 지 때 챙겨무래이!

네, 어무이!

 

아푼데는  없나?

우짜든동, 고뿔 안들게 하거래이!

네, 어무이!

 

방은 따시나?

우짜든동, 따시게 지내거래이!

네, 어무이!

 

네, 어무이도

우짜든동, 단도리 단디이 하이소!

 

한 마다 말로

사랑을 담아낼 말

우짜든동!

 

어머니와 아들 사이

진한 사랑이 녹아든 말

우짜든동!

더 이상은 없지롱!

 

<글쓴이 Note>

*우짜든동 : 어쨌던지.

*밥은 문나? : 밥은 먹었나?

*지 때 : 제 때.

*따시나 : 따뜻하나.

*단디이 : 단단히, 야무지게.

 새재(鳥嶺) 이남 지방의 사투리.

    

*경북 문경 새재(鳥嶺) 이남 지방을 

 영남(嶺南), 전북 김제의 벽골제

 (碧骨堤) 이남 지방을 호남(湖南),

 충북 제천의 의림지(義林池) 서쪽

 지방을 호서(湖西), 강원도 평창과

 강릉을 잇는 대관령(大關嶺) 동쪽

 강원도지방을 영동(嶺東) 및 관동

(關東)지방, 대관령 서쪽 강원도

지방을 영서(嶺西)지방이라고 함은

모두가 아는 바이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96 눈속의 풋보리 2023.09.21 116
95 누굴 원망하고 누굴 탓하랴! 2023.09.29 70
94 내 친구 문디~이 2023.09.21 141
93 내 마음의 구름이여! 2024.06.06 165
92 내 마음 아프다! 2023.10.21 59
91 낮은 포복(匍匐)해 보는 게 2023.11.05 106
90 남일대(南逸臺) 2023.11.17 137
89 남명(南冥) 조식(曺植)의 경의검(敬義劍) 2023.09.30 116
88 낙조落照 / 박문수朴文秀 2024.03.07 136
87 나의 나래 2024.04.11 114
86 나의 12 양자(養子) 2023.10.18 71
85 나목(裸木) 2023.09.28 65
84 나그네도 울어 예리 2023.09.14 298
83 나그네 원가(怨歌) 2023.11.12 132
82 나그네 2023.09.22 88
81 나 홀로 콩닥콩닥 2023.09.30 62
80 나 어릴 때의 부러움 2023.10.19 65
79 나 그리고 시詩 2023.09.26 68
78 꿈(夢) 단상(斷想) 2024.02.16 128
77 꽃향(花香) 품은 봄처녀 2024.02.16 139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