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 첩
조동안
시간이 덧없어라
어제가 벌써
그제가 되고,
엇그제가 되더니
작년이 되었다가
기억에 작은 숨결로
숨어버리고 마는구나
4월도 마지막으로
5월을 향해 가고
멀리 고국서
날라 온 소식
친구야
나 결혼한다더니
친구야
나 사위 본다
친구야
나 며느리 본다
조동안 - 애틀랜타 문학회 회장 |
청 첩
조동안
시간이 덧없어라
어제가 벌써
그제가 되고,
엇그제가 되더니
작년이 되었다가
기억에 작은 숨결로
숨어버리고 마는구나
4월도 마지막으로
5월을 향해 가고
멀리 고국서
날라 온 소식
친구야
나 결혼한다더니
친구야
나 사위 본다
친구야
나 며느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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