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동안
- 애틀랜타 문학회 회장

주님 제가 아버지입니다.

아이얼굴2019.04.13 23:50조회 수 42댓글 0

  • 1
    • 글자 크기
주님.jpg


주님! 제가 아버지입니다

 

                   조동안

 

사랑을 알고

함께한 세월에

남자의 향기가 자라

남편의 자리

이루고

아버지의 모습으로

내게 찾아온 꿈

 

작고 하얀 손에

잡힌 마음

세상을 얻은 듯

가슴은 뛰고

일어나

아버지의 모습으로

꿈에서 찾아온 현실

 

힘들어 하여도

계단 오르고

부족한 모습

채우듯 밀어줘도

좇기 힘든

어린 아이들

욕심으로 만든 미래

 

미소 짖는 아버지

숨겨진 위선

가슴속 가득한

나를 향한 권위는

작은 눈에

맺히는

꿈보다 더 큰 눈물

 

무릎을 꿇고

눈높이를 맞추어

바라본 아이에

맑고 고운 눈망울

오랜 세월

잊고 지내던

내 가슴에 숨은 꿈

  • 1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28 부활의 꿈 2018.04.01 46
127 그리운 봄봄봄 2018.04.14 46
126 이순 2019.04.13 46
125 가족여행5 2017.09.03 47
124 어머니 사랑 2017.09.11 47
123 원죄 2021.01.18 47
122 금요일 아침4 2022.01.07 47
121 수락산과 스톤마운틴(1) 2017.11.28 48
120 아리조나 윌리암스1 2018.09.03 48
119 같은 삶 다른 느낌3 2021.11.20 48
118 봄1 2015.03.16 49
117 휴일1 2017.05.09 49
116 아가야 2018.04.14 49
115 청첩 2019.04.26 49
114 오리털 파카5 2018.03.24 50
113 수원수구 (誰怨誰咎) 2018.08.14 50
112 아들아! 2018.09.10 50
111 언제나 한가운데에서1 2021.05.01 50
110 아 침1 2021.11.23 50
109 미국에서 땡스기빙 지내기3 2021.11.27 50
첨부 (1)
주님.jpg
1.53MB / Download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