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동안
- 애틀랜타 문학회 회장

여 름

아이얼굴2017.09.02 02:05조회 수 48댓글 2

  • 1
    • 글자 크기

여 름

 

조동안

 

오월 꽃잔치 넘기고

화려했던 그 향기

넘실거리는 초록 바다

춤사위로 밀려버렸나

 

봄바람에 흔들렸던

여인의 꽃봉오리

요염하게 터져 오를 때

작열하는 태양과 함께

남정내의 가슴에 돋는 정욕

 

밀려 오는 파도에

무너지는 모래성마냥

부서져 버리는

긴 여름의 날이 시작한다.

여름.jpg



  • 1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2
  • 첨부사진들 모아서 양이 좀 되면

    전시회해도 많은 사람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되리라 생각이 드네요.


    오월부터 여름으로 이어지는 상념이

    떠오르게 하는 작품이네요.

    즐감 




  • keyjohn님께
    아이얼굴글쓴이
    2017.9.3 01:01 댓글추천 0비추천 0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08 9월이 시작 되는 날에.... 2016.08.27 58
107 좋은 소식1 2018.04.01 57
106 시인의 마을 2015.04.13 57
105 아틀란타에 눈오던 날 -2017년12월8일- 2017.12.09 56
104 산소망 2015.04.15 56
103 5월은2 2019.05.01 55
102 거룩한 부담 2018.12.13 55
101 我田引水(아전인수)2 2018.05.19 55
100 축복의 삶5 2018.05.13 55
99 가족여행8 2017.09.03 55
98 비가 싫다구요? 2015.03.16 55
97 폭풍이 지나는중이었어도2 2022.07.15 54
96 optimist 2016.08.27 54
95 2015.04.13 54
94 아버지와 코로나19 2020.05.19 53
93 만두1 2019.01.18 53
92 '밍키' 그리고 '밍키' 2018.01.19 53
91 가족여행91 2017.09.03 53
90 가족여행4 2017.09.03 53
89 동행2 2016.08.27 53
첨부 (1)
여름.jpg
390.6KB / Download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