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동안
- 애틀랜타 문학회 회장

사랑, 그 손

아이얼굴2015.04.16 20:38조회 수 81댓글 0

    • 글자 크기
사랑,  그 손

 

                    조동안

 

순박한 미소에

조그만 몸짓 하나에도

자즈러진 웃음보를

터뜨릴수 있는 모습

그 모습 그대로도 아름다워라.


세상을 향하여

아직은 일어서지 못하는

어리디 어린 양

그 몸짓에 어눌한 모습

그 모습 서툴러도 아름다워라.


주는 대로 받아

감사하는 마음에

살포시 눈웃음 지면서

앙증맞게 내 놓는 손

그대로의 모습으로 아름다워라.


사랑이 가득한 가슴을 먹고

조금씩 조금씩 채워지는

세상을 향한 따뜻한 손

그 손을 잡는 세상

그 세상 그대로도 참아름다워라.


잃어버릴 것 아무리 많아도

사랑이 있는 세상이라면

무엇보다 아름다운 세상이어라


 

갓난 아기들 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이는 그로 말미암아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 (베드로전서22)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68 산 오징어1 2022.07.07 33
167 아버지! 안녕히 가세요 2021.07.13 36
166 겨울이 간다는 건 2021.07.13 37
165 2021.07.13 40
164 퍼즐1 2021.11.20 40
163 토요일 아침3 2021.02.15 41
162 동백꽃이 떨어질 때 2021.07.13 41
161 살아 있을 때까지7 2022.01.03 43
160 아들아2! 2018.09.10 44
159 편식 또는 과식4 2021.12.26 44
158 졸업 2019.04.26 45
157 상 자 2018.09.09 46
156 2월의 첫날 2021.07.13 46
155 3월 2018.04.14 48
154 주님 제가 아버지입니다. 2019.04.13 48
153 가족1 2022.07.07 48
152 2018.04.01 50
151 그린카드2 2021.05.01 50
150 2 2022.02.22 50
149 가족여행 2 2017.09.03 5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