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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안
- 애틀랜타 문학회 회장

노부부의 사랑

아이얼굴2015.04.18 21:57조회 수 8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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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부의 사랑                           

                                                                         

                      조동안

 

삶이 시작될 때에

기뻐하며 맞는 이가 했어

행복할 수 있었습니다.    

                           

삶이 힘들때에

함께 하는 이가 있어

버틸 수가 있었습니다.

 

삶에 지쳤을 때에

손 잡아 주는 이가 있어

설 수가 있었습니다.

 

삶이 외로와지려할 때에

등 뒤에서 포근히 안아 주는 이가 있어

웃을 수가 있었습니다.

                             

삶을 마감할 때에

아쉬워도 웃으며 보내줄 이가 있다면

후회 없이 돌아갈 수 있겠습니다.


사랑하는 이여

그대가 먼저 간다면

웃으며 천국잔치 해 드리리다.

                                        

혹여 내 먼저 가더라도

기꺼이 손 놓아 주시구려

                                        

다시 만날 그날 위해

안개꽃 하나 가득

길가에 메워 놓고

그대 위해 기도하리니

오실제 잊지말고

꽃길 따라 오시구려.


노부부의 사랑.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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