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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안
- 애틀랜타 문학회 회장

감기

아이얼굴2018.01.19 16:18조회 수 5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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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jpg



감기

 

                           조동안

 

가슴이 떨어질 듯

커다란 재채기

시원ㅎ지도 않고

짜름한 감만 맴돈다.

주체없이 나는 콧물

휴지도 떨어지고,

슬쩍 소매자락으로

콧물을 훔쳐내는

우스꽝스런 모습

지나는 행인에게

들키기나 한 듯

뱁새눈을 뜨고 서서

붉어진 볼살보다

붉어져버린 콧잔등만

자꾸 만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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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의 꿈 시계바늘 (by 아이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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