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조동안
가슴이 떨어질 듯
커다란 재채기
시원ㅎ지도 않고
짜름한 감만 맴돈다.
주체없이 나는 콧물
휴지도 떨어지고,
슬쩍 소매자락으로
콧물을 훔쳐내는
우스꽝스런 모습
지나는 행인에게
들키기나 한 듯
뱁새눈을 뜨고 서서
붉어진 볼살보다
붉어져버린 콧잔등만
자꾸 만지는구나
 |
조동안 - 애틀랜타 문학회 회장 |
댓글 2
-
생각해보니 귀여워요 ㅎ ㅎ ㅎ
출장가기전 쾌유하삼
-
keyjohn님께
감사하삼... ㅎㅎㅎ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148 | 추(秋)락(樂)1 | 2016.08.27 | 63 |
| 147 | 청첩 | 2019.04.26 | 45 |
| 146 | 천동동굴과 소백산 | 2015.03.16 | 91 |
| 145 | 주님 제가 아버지입니다. | 2019.04.13 | 39 |
| 144 | 좋은 소식1 | 2018.04.01 | 55 |
| 143 | 졸업 | 2019.04.26 | 29 |
| 142 | 점 심 | 2021.11.23 | 40 |
| 141 | 저 녁1 | 2021.11.23 | 45 |
| 140 | 장수만세? | 2015.08.06 | 73 |
| 139 | 자가당착1 | 2017.07.20 | 82 |
| 138 | 이순 | 2019.04.13 | 40 |
| 137 | 이민의 삶 조각3 | 2020.02.08 | 60 |
| 136 | 이름5 | 2022.02.24 | 74 |
| 135 | 육십즈음에1 | 2017.08.11 | 620 |
| 134 | 유리식탁1 | 2021.07.13 | 47 |
| 133 | 원죄 그리고 복음 | 2019.01.30 | 41 |
| 132 | 원죄 | 2021.01.18 | 39 |
| 131 | 오리털 파카5 | 2018.03.24 | 48 |
| 130 | 여름이 가기전에4 | 2020.08.26 | 70 |
| 129 | 여기까지가1 | 2017.09.01 | 38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