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버무리

이한기2024.04.13 08:41조회 수 121추천 수 1댓글 0

    • 글자 크기

         

img.png 

버무리 

                            淸風軒             

              

어린시절 엄마의 버무리

보릿고개의 먹거리

추억追憶의 주전부리

 

들판 논두렁에 쑥쑥 내민

보드라운 쑥

엄마의 쑥버무리 

 

개울가 떡갈나무 가지엔

연둣빛 떡갈잎

엄마의 떡갈잎버무리 

 

풀내음 물씬 풍기는 날

어디로 가야만

쑥을 뜯을수 있으려나

떡갈잎을 딸수 있으리

 

향수 머금은 주전부리

쑥버무리, 떡갈잎버무리 

어디가면 맛볼 수 있으리

엄마는 계시지도 않는데!

 

           

 *버무리 / 버무리 떡*

쌀가루에 콩, 팥이나 쑥

등을 버무려서 찐 떡.

                   

*주전부리*

때를 가리지 않고

군음식을 점잖지

아니하게  자꾸 먹는

입버릇.

 

*군*

(일부 명사名詞 앞에 붙어)

"쓸데없는", "가외로 더한"

군말, 군소리, 군식구, 군불,

군돈, 군음식, 군것질, 군달,

군기침, 군새, 군것질, 군물,

근더더기, 군살, 군짓, 군붓,

군입질, 군눈, 군글자, 군침,

 

*가외加外로*

정定한(예상豫想한) 한도

限度 이상以上으로.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26 하조대(河趙臺) 2023.11.01 86
325 나그네 원가(怨歌) 2023.11.12 123
324 남일대(南逸臺) 2023.11.17 129
323 나 그리고 시詩 2023.09.26 62
322 황금비(黃金比) 2023.10.18 73
321 단상斷想에 대한 우문愚問 2024.04.12 121
320 민들레 2024.04.19 145
319 황금박쥐 가족 2023.12.01 114
318 조국찬가(祖國讚歌) 2023.09.26 60
317 미국의 민군관계(民軍關係) 2023.10.26 58
316 낙조落照 / 박문수朴文秀 2024.03.07 124
315 얼음 위에 쓴 시(詩) 2023.09.21 167
314 막사발(沙鉢) 2023.09.13 500
313 이 몸도 솔(松)처럼 2023.10.20 64
312 곰(熊) 모녀(母女) 2023.12.01 118
311 Atlanta에 내리는 겨울비 2023.09.21 146
310 나그네도 울어 예리 2023.09.14 282
309 가을에는 2023.09.15 225
308 물방울의 부활(復活) 2023.11.10 128
307 상족암(床足巖)의 발자국 2023.11.03 109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8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