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승화昇華한 봄의 인연因緣

이한기2024.02.18 12:19조회 수 154추천 수 1댓글 0

    • 글자 크기

     img.png          

 

 

 

승화昇華한 봄의 인연因緣

                                        淸風軒        

 

 귓볼을 스치는 바람 차갑다

 아직은 이른봄(上春)

 은은한 다향茶香을 맡으며

 따끈한 차(茶) 한 잔을

홀짝인다

 

꽃망울 활짝 열어젖힌

홍매紅梅 꽃송이들 고아라

 홍매에 다향이,

차에 홍매향紅梅香이

만남의 인연으로 스며든다

  

홍매가 지고 홍매향이

사라지면

 홍매에 스며든 다향은 

떠나려나 

 차가 식고 다향이 사라지면

차에 스며든 홍매향도

따나려나

 

기억 속에서 하나 된

두 향香,

홍매향과 다향의 만남

승화昇華한 봄의 인연因緣!

 

<글쓴이 Note>

경남慶南 산청山淸의

  산청삼매山淸三梅가

  개화開花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 Atlanta 한국일보 게재 *

   (2024년 03월 01일)

(금요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26 하조대(河趙臺) 2023.11.01 86
325 나그네 원가(怨歌) 2023.11.12 123
324 남일대(南逸臺) 2023.11.17 129
323 나 그리고 시詩 2023.09.26 62
322 황금비(黃金比) 2023.10.18 73
321 단상斷想에 대한 우문愚問 2024.04.12 121
320 민들레 2024.04.19 145
319 황금박쥐 가족 2023.12.01 114
318 조국찬가(祖國讚歌) 2023.09.26 60
317 미국의 민군관계(民軍關係) 2023.10.26 58
316 낙조落照 / 박문수朴文秀 2024.03.07 124
315 얼음 위에 쓴 시(詩) 2023.09.21 167
314 막사발(沙鉢) 2023.09.13 501
313 이 몸도 솔(松)처럼 2023.10.20 64
312 곰(熊) 모녀(母女) 2023.12.01 118
311 Atlanta에 내리는 겨울비 2023.09.21 146
310 나그네도 울어 예리 2023.09.14 282
309 가을에는 2023.09.15 225
308 물방울의 부활(復活) 2023.11.10 128
307 상족암(床足巖)의 발자국 2023.11.03 109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8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