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꿈(夢) 단상(斷想)

이한기2024.02.16 13:14조회 수 114댓글 0

    • 글자 크기

             

꿈(夢) 단상(斷想)

                          淸風軒 

 

맏형 상몽祥夢이는 길吉한

조짐이 있는 아해

둘째 길몽吉夢이는 좋은 

일이 생길 징조徵兆가

있는 아해

셋째 악몽惡夢이는

잠자리가  사납거나 

불길不吉한 아해

넷째 현몽現夢이는 좋은 

사람이나 신령神靈 등이

   나타나는 아해      

다섯째 흉몽凶夢이는

불길不吉하거나

 사나운 아해

막내 미몽迷夢이는 무엇에  

 홀린 듯이 똑똑하지

    못하고 얼떨떨한 아해

 

상몽이, 길몽이와는 아주

가까이 하고 싶고

현몽이와는 그런대로

지냈으면--

악몽이와 흉몽이 그리고

미몽이하고는

손手을 끊어야겠네!

꿈은 어디까지나 한낱

꿈으로 끝나는가!

상몽이와 길몽이가

현실에서 이루어졌으면!

돌아오라

청춘靑春의 푸른 꿈이여!

꿈이여 다시 한 번!

 

 

*斷 : (俗字) ; 

1. 끊을 단  斷切.

   2. 결단할 단  斷案.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68 상족암(床足巖)의 발자국 2023.11.03 109
167 낮은 포복(匍匐)해 보는 게 2023.11.05 100
166 땅거미가 내릴 때 2023.11.05 114
165 하늘은 높이 올라 2023.11.05 89
164 돌려라! 네 바퀴 2023.11.06 113
163 고개 숙여 보자스라 2023.11.06 89
162 어색(語塞)해 단상(斷想) 2023.11.06 99
161 '풀꽃' 시감상(詩鑑賞) 2023.11.07 308
160 수저(匙箸) 타령 2023.11.07 100
159 겨울 잣향(柏香) 2023.11.08 124
158 저물어 가는 가을 2023.11.10 405
157 물방울의 부활(復活) 2023.11.10 128
156 작곡가作曲家에게 2023.11.10 165
155 먹이사슬 2023.11.10 433
154 바다(海) 2023.11.11 127
153 무명용사(無名勇士) 영령(英靈) 2023.11.11 103
152 이 여인에게 은총(恩寵)을 2023.11.11 149
151 가을, 그 끝자락에 서면 2023.11.11 870
150 나그네 원가(怨歌) 2023.11.12 123
149 방점(傍點) 2023.11.13 113
이전 1 ... 5 6 7 8 9 10 11 12 13 14... 18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