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반달(半月)

이한기2023.11.20 19:34조회 수 157추천 수 1댓글 0

    • 글자 크기

                 반달(半月)

                                     淸風軒

 

해는 서산머리 넘어가 버리고

땅거미 내려 앉은 늦가을 저녁

검푸른 하늘엔 반달(半月) 하나

맑은 빛이 교교(皎皎)하구나!

 

조금씩 채우고 조금씩 비우고

또 채워지면 조금씩 비워낸다

늘, 영휴(盈虧)를 거듭하는 달

 

누군가 성질을 부렸나보다

동그랬던 얼굴이 반쪽이네!

 

아마도 못된 칼잡이의 짓?

일도양단(一刀兩斷)이다

반(半)은 구름에 걸려있는데

다른 반쪽은 밤마실을 갔나?

 

           <글쓴이 Note>

* 盈(영) : 찰 영  盈虛(영허)

* 虧(휴) : 이지러질 휴, 줄 휴,

                줄어들 휴 盈虧(영휴)

* 2023년 11월 20일(월요일)

      (계묘년 시월 초여드레)

      ( First Quarter Moon)

   바람 : 9MPH    동풍

   최고 : 61°F.     최저 : 54°F

   일출 : 07:14    일몰 : 17:31

   낮 길이 : 10시간 16분

   (Metro Atlanta, GA. USA)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27 정월대보름 2 2024.02.24 121
226 '꼴' -Janus? 2023.12.03 121
225 하얀 낙하산의 부생 2024.04.05 120
224 아지랑이(嵐) 2024.03.12 120
223 삼일절 - 삼행시 - 2024.03.01 120
222 고고성呱呱聲 2024.03.22 119
221 삼지창(三枝槍)  SAGUARO             2024.02.15 119
220 야반도주한 금선의 흔적(DICA 詩) 2024.01.06 119
219 봄나들이(DICA 詩) 2024.01.06 119
218 불두화佛頭花 2024.03.30 118
217 춘몽(春夢)이여! 2024.01.16 118
216 곰(熊) 모녀(母女) 2023.12.01 118
215 경칩驚蟄 2024.03.05 117
214 고향故鄕의 가락 2024.02.13 117
213 Quo vadis, Domine 2024.01.08 117
212 우주(宇宙) 2024.01.29 116
211 붕우유신(朋友有信)의 표상(表象) 2023.12.03 116
210 평화통일(平和統一) 2023.12.01 116
209 무궁동(無窮動) 2023.09.21 116
208 동양과 서양의 뻥치기 2023.09.21 116
이전 1 ... 2 3 4 5 6 7 8 9 10 11... 18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