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가장 부러운 사람

이한기2023.10.10 11:49조회 수 82댓글 0

    • 글자 크기

          가장 부러운 사람

                                       淸風軒 

 

나에겐 참된 친구(親舊)가 없다

70여 성상(星霜) 살아 오면서

친구농사 매년 흉작(凶作)이었다

 

나를 위해 목숨을 버릴

절친(切親)이 하나라도 있다면

세상을 얻은 것과 같으리라

 

기껏 그저 그 정도 아는 사이

지인(知人) 몇 명 정도가---

모든 것이 나로 인(因)함이리라

 

지금은 지친(至親)과 이별이라

고아(孤兒) 아니면 무엇이랴!

하늘이여!

저를 불쌍히 여겨주소서!

 

나는 참된 친구(親舊),

절친(切親) 하나 가진 이가

이 세상에서 가장 부럽다 

 

<글쓴이 Note>

*지친(至親) : 더할 수 없이

       가까운 친족(親族).

       부모와 자녀 사이, 

       형과 아우 사이.

*절친(切親) : 더할 나위 없이

       친한 친구.

*친구(親舊) : 오래도록 친하게

       사귀어 온 사람.

*지인(知人) : 아는 사람.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47 시(詩) 한 편(篇) 단상(斷想) 2024.03.20 126
246 상춘곡常春曲 2024.03.10 126
245 추억追憶 따라온 새봄 2024.02.20 126
244 낙조落照 / 박문수朴文秀 2024.03.07 126
243 Irony 2023.11.25 126
242 시인(詩人)은 시(詩)와 함께 2023.11.14 126
241 바다(海) 2023.11.11 126
240 겁怯도 없이 2024.03.22 125
239 꽃향(花香) 품은 봄처녀 2024.02.16 125
238 빈 틈 2024.04.09 124
237 겨울 잣향(柏香) 2023.11.08 124
236 사이비似而非 2024.03.07 123
235 상춘곡上春曲 2024.02.03 123
234 나그네 원가(怨歌) 2023.11.12 123
233 우수雨水 2024.02.18 122
232 군침 흘리는 약자 (DICA 詩) 2024.01.06 122
231 설날 아침에 2024.02.10 122
230 단상斷想에 대한 우문愚問 2024.04.12 121
229 꽃눈(花雪) 2024.03.22 121
228 버무리 2024.04.13 121
이전 1 ... 2 3 4 5 6 7 8 9 10... 18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