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
아침 커피향(香)에 스며든 가을
淸風軒
새 여명(黎明)을 설레임으로 맞는다
늘 그랬듯이 이 가을 아침에도
나의 소중한 옆지기는 커피를 내린다
앞서 일어난 이름모를 산새들의
짝을 찾는 세레나데
커피잔(盞)속으로 스며드네
가을 가득한 아침 커피 향
폐부(肺腑) 깊숙히 들이며
잠시나마 명상(冥想)에 잠긴다
서리맞아 시린 마음에
불을 지피련다
서정(抒情)의 가을,
오늘은 어디로 가면
꿈에서 본 붉나무와
가을을 나눌 수 있을까
*Atlanta 한국일보 게재.
(2022년 10월 21일)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288 | 그곳에 가고싶다 | 2023.09.25 | 63 |
| 287 | 연리목(連理木) 사랑의 숲 | 2023.09.27 | 63 |
| 286 | 주름나무에 열린 세월 | 2023.09.27 | 63 |
| 285 | 누굴 원망하고 누굴 탓하랴! | 2023.09.29 | 63 |
| 284 | 무제(無題) | 2023.10.10 | 63 |
| 283 | 독재자(獨裁者) 역설(逆說) | 2023.10.11 | 63 |
| 282 | 직업/직분의 '사' (III) | 2023.10.15 | 63 |
| 281 | 병서(兵書) 육도(六韜 ) | 2023.10.16 | 63 |
| 280 | 화왕산(火旺山) | 2023.10.22 | 63 |
| 279 | 이별가(離別歌) | 2023.10.26 | 63 |
| 278 | 가을의 철학(哲學) | 2023.10.29 | 63 |
| 277 | 금강송(金剛松) | 2023.09.24 | 64 |
| 276 | 틈새기 | 2023.09.24 | 64 |
| 275 | 찬연(燦然)한 햇빛은 언제나 | 2023.09.25 | 64 |
| 274 | 지난 일상(日常)이 너무나 그립다 | 2023.10.17 | 64 |
| 273 | 이 몸도 솔(松)처럼 | 2023.10.20 | 64 |
| 272 | Merry Christmas! | 2023.09.24 | 65 |
| 271 | 가거라, 나의 생각아! | 2023.09.28 | 65 |
| 270 | 풍류(風流)는 올둥말둥 | 2023.09.30 | 65 |
| 269 | 가을을 이고 있네 | 2023.09.30 | 65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