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나 그리고 시詩

이한기2023.09.26 16:03조회 수 62댓글 0

    • 글자 크기

                  나 그리고 시詩 

                                             淸風軒      

 

인생의 여로(旅路) 늙으막에

'시'(詩)란 벗을 하나 얻어

            행복하다

단언(斷言)컨데 이 벗,

등을 돌리지 않고 종점(終點)까지 

나와 함께 갈 동반자(同伴者)라

 

늘 먼저 일어나 날 기다리는

신실(信實)한 이 벗, 나의 동반자

나와 연필, 종이를 데리고

온종일 사유(思惟)의 호숫가를

            거닌다

 

걸림돌들이 널부러져 있는 여로

이 벗과 함께 가볼만하네 그려

오늘 이 밤도 한 이불 아래서

손깍지끼고 꿈나라로 가자꾸나

꿈나라에서도 널 사랑해!

 

*Atlanta 한국일보 게재.

     (2022년 4월 22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48 하늘나라(天國) 2023.04.09 1216
347 주(主) 승천(昇天) 대축일(大祝日) 2023.10.10 61
346 비탄가(悲歎歌) 2023.05.16 549
345 능소화(凌霄花) 2023.10.09 94
344 빈대떡 타령 2023.05.21 508
343 오행(五行)의 상생(相生)과 할아버지 2023.07.07 1160
342 죽치고 있어야지! 2023.07.01 395
341 막사발(沙鉢) 2023.09.13 509
340 나그네도 울어 예리 2023.09.14 289
339 가을에는 2023.09.15 228
338 꽃과 씨 사이 2023.09.15 289
337 오작교(烏鵲橋) 전설(傳說) 2023.09.18 307
336 돌아오라, 맑은 영혼아! 2023.09.19 175
335 기쁘지는 않지만 고마운 희수(喜壽) 2023.09.20 144
334 천지조화(天地造化) 2023.09.20 181
333 귀소본능(歸巢本能) 2023.09.21 129
332 얼음 위에 쓴 시(詩) 2023.09.21 167
331 Atlanta에 내리는 겨울비 2023.09.21 146
330 동양과 서양의 뻥치기 2023.09.21 117
329 내 친구 문디~이 2023.09.21 130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8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