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그대의 돌아 선 등

이한기2023.09.24 14:13조회 수 68댓글 0

    • 글자 크기

    그대의 돌아 선 등

                           淸風軒         

 

그대의 돌아 선 등을 보며

하늘에 하소연 하였다네

'우리의 우정은 고작 이런

                것이냐'라고

 

영악한 속세의 인간들 

마음이 깃털보다 가볍다는 것을

그대의 돌아 선 등을 보고

                  알았네

 

매정한 묵언절교

그대와 이어졌던 우정의 끈

싹둑싹둑 잘라 버렸지

 

너무 따지고 셈하지 마시게

그대의 돌아 선 등이

내 마음을 오랬동안 상하게

                   한다네

 

*Atlanta 한국일보 게재.

     (2021년 10월 15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29 시커먼 마음보 2023.10.09 75
128 신기루(蜃氣樓) 2023.10.14 81
127 싸움(戰爭) 2023.10.07 68
126 쑤구려! 2023.10.27 66
125 아, 가을이 왔나 봐! 2023.10.21 56
124 아늑한 방(房) 하나를 2023.09.28 60
123 아름답다는 이유만으로 2023.09.27 59
122 아리송한 농민들! 2024.03.09 164
121 아미산 월가月歌/이백 2024.03.11 128
120 아옹다옹 2023.10.28 70
119 아지랑이(嵐) 2024.03.12 121
118 아직은 때가 아냐! 2023.10.05 78
117 아치설/아찬설 2024.02.05 106
116 아침 커피향(香)에 스며든 가을 2023.09.28 59
115 안아 주어야지 2024.04.12 110
114 앙각仰角의 부활復活 2024.02.29 183
113 야반도주한 금선의 흔적(DICA 詩) 2024.01.06 121
112 어디로 흘러가는가! 2024.05.20 143
111 어머니! 꽃 한 송이 올립니다 2023.09.29 67
110 어머니, 감사합니다 2024.05.10 167
이전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18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