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송(送), 2022년!

이한기2023.09.23 11:19조회 수 82댓글 0

    • 글자 크기

              송(送), 2022년!

                              淸風軒      

 

윤년의 해, 2020년! 

온누리 나락으로 떨어져

Covid 19와 힘겨루었던

암울한 해였네!

 

애통한 마음들,

사랑으로 감싸 줄 걸---

맺은 연들

온유와 겸손함으로 대할 걸---

회한들 여린 가슴 짖누르네

 

Covid 19 불청객,

고귀한 것들 앗아갔지만

70 성상, 늘 오가던 일상들

그렇게도 고마운 줄

새삼 깨달았네

 

시간은 흘러 지평 위

붉은 불 토하는 수레바퀴,

텅 빈 하늘

저녁놀 붉게 물들이며

Adieu! 이별을 고한다

 

2020년,  Covid 19 무동 태워

저 먼 곳

푸른하늘 은하수로 가서

하얀 쪽배 놀이하며

안식하려무나

 

*Atlanta  한국일보 게재.

     (2020년 12월 30일)

 

 

    • 글자 크기
신기루(蜃氣樓) 옆지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34 겨울 망향(望鄕) 2023.09.23 84
133 산(山)풀꽃 2023.09.29 83
132 시월의 끝자락에서 2023.10.30 82
131 전몰(戰歿) 무명용사(無名勇士)들의 충렬(忠烈)을 기린다 2023.10.18 82
130 생각하는 장교(將校) 2023.10.17 82
129 신기루(蜃氣樓) 2023.10.14 82
송(送), 2022년! 2023.09.23 82
127 옆지기 2023.10.08 81
126 아직은 때가 아냐! 2023.10.05 81
125 수련꽃(水蓮花) 2024.07.10 80
124 이별가(離別歌) 2023.10.26 80
123 머릿속의 사진(寫眞) 한 장 2023.10.24 80
122 시커먼 마음보 2023.10.09 80
121 경건한 봄의 화음 2023.09.29 80
120 고운 임의 절규(絶叫) 2023.09.24 80
119 영물(靈物)들의 속내 2023.10.07 79
118 우짜든동 2023.10.13 78
117 이 새봄에는 2023.09.23 78
116 황금비(黃金比) 2023.10.18 77
115 사랑(愛) 2023.10.06 77
이전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18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