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나그네

이한기2023.09.22 19:47조회 수 83댓글 0

    • 글자 크기

                  나그네 

                                    淸風軒      

 

험곡을 지나는 가련한 나그네

살을 애는 눈보라

억센 나그네 마음 꺽으려 하네

 

광야를 지나는 고달픈 나그네

휘몰아치는 비바람

올곧은 나그네 마음 바꾸려 하네

 

상한 마음 추스리고

떨구어진 고개들어

하늘을 우러러 보니

먹구름 사라진 푸른 하늘

먹힌 가슴 뚫어 주네

 

신바람에

덩실덩실 어깨춤 추고 싶어

복사꽃 반겨주는 도원으로

하늘길 따라 가는 나그네

 

*Atlanta 한국일보 게재.

     (2020년 9월 24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48 번개도 아닌 것이 2023.10.13 61
147 버무리 2024.04.13 121
146 백척간두(百尺竿頭) 진일보(進一步 ) 2023.10.20 54
145 배롱나무(2) 2023.09.25 63
144 배롱나무 (I) 2023.09.22 84
143 방점(傍點) 2023.11.13 113
142 밥 먹으러 와! 2023.09.27 53
141 반창고(絆瘡膏) 2023.10.12 62
140 반달(半月) 2023.11.20 157
139 반(半) 벡년(百年)의 동반자(同伴者) 2023.09.25 66
138 박이 타령 1~5 2023.09.28 59
137 바람이 세차게 부는 날엔 2024.02.13 113
136 바다(海) 2023.11.11 127
135 민초(民草)들은 꽃을 피울까? 2023.09.22 88
134 민들레 2024.04.19 145
133 미국의 민군관계(民軍關係) 2023.10.26 58
132 물방울의 부활(復活) 2023.11.10 128
131 문우文友 유감遺憾 2024.04.29 147
130 문(門)과 문(門) 사이 2023.09.29 74
129 무제(無題) 2023.10.10 63
이전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18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