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7월이
석정헌
소나기 지난 하늘
뒷뜰에 홀로선 소나무
6월의 마지막 바람에 흔들리고
애타는 마음 녹인 진한 커피향
손에 든 찻잔은 식어 버렸고
조각달 매혹처럼 돋는 그리움 속
천갈래 혼미한 향기에 길잃은 이 저녁
이별의 하얀 목덜미 비수처럼 번쩍이고
헛디딘 발 온몸이 휘청거린다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댓글 2
-
오성수 시인님 !
놀랍습니다.
무수한 시어들 ...
이별의 하얀 목덜미
비수처럼 번쩍이고 ....
너무 부러워요 아....
-
선생님 과찬에 부끄럽습니다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849 | 마신다 | 2015.04.09 | 10 |
| 848 | 인간 3 | 2015.05.08 | 10 |
| 847 | Tie | 2015.05.12 | 10 |
| 846 | 낚시 1 | 2015.07.06 | 10 |
| 845 | 나 | 2023.12.02 | 10 |
| 844 | 구원 | 2015.02.17 | 11 |
| 843 | 안타까움 | 2015.02.21 | 11 |
| 842 | 허무한 여정 | 2015.02.23 | 11 |
| 841 | 시련 | 2015.02.28 | 11 |
| 840 | 그리움에 | 2015.03.02 | 11 |
| 839 | 삶 | 2015.03.05 | 11 |
| 838 | 오늘 아침도 | 2015.03.08 | 11 |
| 837 | 차가움에 | 2015.03.09 | 11 |
| 836 | 무당 | 2015.03.19 | 11 |
| 835 | 먼저 보낸 친구 | 2015.03.19 | 11 |
| 834 | 죽순 | 2015.03.22 | 11 |
| 833 | 봄 | 2015.03.22 | 11 |
| 832 | 자화상 2 | 2015.03.26 | 11 |
| 831 | 황혼 4 | 2015.03.28 | 11 |
| 830 | 4 월 | 2015.04.15 | 11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