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다시하는 후회
석정헌
푸른 하늘 높은 곳
하얀구름 몸 짓 바꾸며 흐르고
석류나무 그늘밑
한가하고 게으른 낮잠자는 강아지
석류는 붉은 가슴 열어 젖히고
잎은 쓸쓸한 빛을 띄지만
찬란하게 틩겨진 햇빛
푸른하늘 하얀구름 붉은석류
이마에 풀어 놓은 엷은 땀방울까지
태평스러운 아름다움이 부어 내리는
오후의 가을 햇빛이 은은한
축복의 계절 속에
가늘게 가늘게 흔들리며 떠나는
길 잘못든 나그네되어
지나온 자국을 되돌아 보면서
그대로 지고 갈 수 없는 죄 때문에
송두리째 가슴 찟긴다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149 | 개꿈이었나4 | 2022.05.28 | 58 |
| 148 | 보고 싶은 어머니 | 2015.03.19 | 59 |
| 다시하는 후회 | 2015.10.30 | 59 | |
| 146 | 아내 2 | 2016.08.04 | 59 |
| 145 | 고맙소4 | 2016.08.20 | 59 |
| 144 | 김선생님 깜짝 놀랐잖아요3 | 2018.07.24 | 59 |
| 143 | 이슬 맞은 백일홍 | 2015.02.21 | 60 |
| 142 | 아픈 사랑 | 2015.05.16 | 60 |
| 141 | 이제 좀 살자2 | 2017.03.15 | 60 |
| 140 | 벼락2 | 2018.07.21 | 60 |
| 139 | Lake Lenier2 | 2021.07.16 | 60 |
| 138 | 피카소의 가을3 | 2021.09.17 | 60 |
| 137 | 하늘이시여 어찌 이런 세월이 | 2015.04.15 | 61 |
| 136 | 오늘도 해는 뜬다 | 2015.10.13 | 61 |
| 135 | 씨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 2015.11.10 | 61 |
| 134 | 비열한 놈 | 2018.04.09 | 61 |
| 133 | 아직 늦지 않았을까4 | 2022.08.20 | 61 |
| 132 | 내 그럴 줄 알았다 | 2023.01.10 | 61 |
| 131 | 1004 포 | 2015.04.04 | 62 |
| 130 | 아픈 인연2 | 2016.05.17 | 62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