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떨어진 꽃잎

석정헌2015.08.05 15:25조회 수 20댓글 0

    • 글자 크기



        떨어진 꽃잎


                석정헌


아카시아꽃 향기에 묻어온 5월

부르는 소리 핑계 삼아

꽃향기에 취해 쓰러져 지긋이 눈 감으니

숨결은 점점 가빠져 턱밑을 치받는데

미련 때문에 버리지 못 한

꽃잎은 짙은향 가슴에 남긴체

쓸쓸히 떨어져 가로를 딩굴고

목구멍을 넘긴 마지막 잔은

아픈 가슴에 취기를 보탠다

녹슨 세월 물기어린 눈

떨어진 꽃잎 떠난 하늘만 멍하니 바라보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69 살리라 2015.03.05 20
168 다시 일어 나야지 2015.03.04 20
167 고독 2015.03.03 20
166 그녀 2015.02.28 20
165 그리움 2016.03.16 19
164 허무한 마음 2016.03.08 19
163 배웅 2015.10.20 19
162 하늘이시여1 2015.10.19 19
161 질서 2015.09.26 19
160 여름 2015.09.12 19
159 인간 5 2015.08.03 19
158 밀실 2015.07.09 19
157 아직도 이루지 못한꿈 2015.05.16 19
156 복숭아 2015.05.14 19
155 이슬 2015.04.30 19
154 그래도 진달래는 핀다 2015.03.22 19
153 빛나는 하늘 2015.03.19 19
152 청춘 2015.02.28 19
151 이과수 폭포 2015.02.28 19
150 희망 2015.02.23 19
이전 1 ...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