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는 더위
석정헌
타는 태양에 달구어진 몸
하루 종일 마신 찬물
입이 깔깔하다
이런날은
애호박 감자 깍둑 썰어
며루치 몇마리에
청양고추 썰어 넣은 된장찌게
뜸 들이는 밥 위에서
살짝 찐 여린 호박잎
고추장 작은 덩어리 쓱싹 펴고
검은 보리밥 한숟갈 덤북 얹어
뚝배기에서 끓고있는 된장찌게로 간하고
입 크게 벌리고 양볼이 터지게 밀어 넣고 싶다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댓글 2
-
아이쿠야 회장님요~~~
일하메 앉아 읽는 입에 마카 군침이 도는기 배고프요~~
언제즘 사모님의 맛난 음식을 또 먹어볼라는교~~~
마 쫌 불러주이소~ ㅎㅎㅎ
-
ㅎㅎㅎ
지송하요이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109 | 나를 위한 세월은 없다 | 2017.09.29 | 22 |
| 108 | 우울의 계절 | 2019.09.12 | 26 |
| 107 | 그 허망함 | 2015.03.11 | 21 |
| 106 | 1004 포 | 2015.04.04 | 53 |
| 105 | 아직도 가고 싶다 | 2015.05.13 | 13 |
| 104 | 신의 선물 | 2023.02.10 | 28 |
| 103 | 나의 조국 | 2016.10.12 | 38 |
| 102 | 술 먹이는 세상 | 2015.02.28 | 20 |
| 101 | 잔인한 4월 | 2015.04.04 | 14 |
| 100 | 씨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 2015.11.10 | 57 |
| 99 | 존재하지않는 방향 | 2016.03.14 | 31 |
| 98 | 이과수 폭포 | 2015.02.28 | 14 |
| 97 | 통곡 | 2015.04.15 | 8 |
| 96 | 그래도 올 것은 온다 | 2015.05.13 | 18 |
| 95 | 살고싶다 | 2015.07.20 | 16 |
| 94 | 71 | 2018.12.30 | 36 |
| 93 | 어디로 가고 있는지 | 2015.02.28 | 21 |
| 92 |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리 | 2015.05.13 | 30 |
| 91 | 봄 소풍 | 2019.04.15 | 42 |
| 90 | 어린 창녀 | 2015.02.28 | 43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