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리
석정헌
어떻게 하랴
찢어진 가지 두고
떨어진 잎도 제 갈길 가는데
파리한 볼따귀 타고 내린 눈물
침묵의 가슴 적시고
여명에 밀린 그믐달
남녁에서 마지막을 태우는데
찬 이슬 발등위에
떨어지는 뜨거운 눈물도
차갑게 식어 이슬에 묻히고
아침을 맞은 새는
비상을 준비하는데
선 채로 두려움에 떨다
휘청거리는 발길 돌아서고 만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별리
석정헌
어떻게 하랴
찢어진 가지 두고
떨어진 잎도 제 갈길 가는데
파리한 볼따귀 타고 내린 눈물
침묵의 가슴 적시고
여명에 밀린 그믐달
남녁에서 마지막을 태우는데
찬 이슬 발등위에
떨어지는 뜨거운 눈물도
차갑게 식어 이슬에 묻히고
아침을 맞은 새는
비상을 준비하는데
선 채로 두려움에 떨다
휘청거리는 발길 돌아서고 만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349 | 욕망 | 2015.11.30 | 26 |
348 | 보낼 수밖에 | 2015.06.24 | 26 |
347 | 유월 | 2015.06.02 | 26 |
346 | 외로움 | 2015.03.10 | 26 |
345 | 분노 | 2015.03.03 | 26 |
344 | 다시 꽃은 피고 있는데 | 2023.03.06 | 25 |
343 | 설날2 | 2022.02.02 | 25 |
342 | 해바라기 3 | 2019.08.27 | 25 |
341 | 지랄 같은 놈 | 2019.05.28 | 25 |
340 | 흐르는 강물 | 2019.05.21 | 25 |
339 | 가슴 닿지 않는 포웅 | 2019.03.16 | 25 |
338 | 소용돌이2 | 2016.12.19 | 25 |
337 | 야생화 | 2016.07.20 | 25 |
336 | 자목련 | 2016.02.09 | 25 |
335 | 서리 | 2016.01.12 | 25 |
334 | 가을을 두고 간 사람 | 2015.11.19 | 25 |
333 | 둥근달 | 2015.11.19 | 25 |
332 | 신의 가장 멋진 선물2 | 2015.10.08 | 25 |
331 | 오르가즘2 | 2015.09.14 | 25 |
330 | 더위에 묻어 가는 세월 | 2015.08.13 | 25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