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얗게 단장한 바람이 꼬드겨
버들강아지 개울에 산보왔더니,
작년 봄 만난 듯한 새침한 바람이
눈흘기며 지나간다.
*글쓴이 노트
비온 뒤 햇살과 미풍이 겨드랑이 곁을 스친 것도 아닌데 실없이 입이 벙긋거리는 날이다.
어찌 매일이 심산 수사처럼 신실하겠는가?
 |
임기정 - 중앙대 교육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 둘루스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댓글 2
-
저 한테는 시작 노트가 더 시처럼 마음을 흔드네요.
덕분에 두 개의 시를 잘 감상했습니다.
-
사방이 막힌듯 답답한 시절.
이곳 온라인에서 나마
작은 호흡을 이어가는 듯해 소중하게 여겨집니다.
다락방의 안네가 이런 심정아니었을까 하는
망상증세도 수용하면서...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82 | 뒷담화1 | 2017.09.18 | 57 |
| 81 | 좌욕4 | 2017.03.07 | 57 |
| 80 | 불안한 평화 | 2017.03.04 | 57 |
| 79 | 부대찌게2 | 2020.06.16 | 56 |
| 78 | 생일1 | 2018.08.31 | 56 |
| 77 | Dear Jim2 | 2017.06.15 | 56 |
| 76 | 그래도 긍정적으로2 | 2020.03.29 | 55 |
| 춘풍시샘2 | 2020.03.11 | 55 | |
| 74 | Hotlanta1 | 2018.06.21 | 55 |
| 73 | 혀가 만드는 세상 | 2018.03.26 | 55 |
| 72 | 정답은 없다5 | 2017.05.04 | 55 |
| 71 | 3월 10일 11시 CNN "Park out" | 2017.03.10 | 55 |
| 70 | 불행이 줄지어 와도 | 2017.01.06 | 55 |
| 69 | 바늘1 | 2021.06.10 | 54 |
| 68 | 일상의 늪에서 안주하는 당신에게3 | 2020.02.03 | 54 |
| 67 | 애틀란타 연가3 | 2019.12.29 | 54 |
| 66 | 사평역에서 (곽재구)2 | 2019.12.12 | 54 |
| 65 | 절벽1 | 2018.08.04 | 54 |
| 64 | 고국여행 1 (해후)1 | 2017.11.07 | 54 |
| 63 | 시름의 크기2 | 2017.09.27 | 54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