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사랑
석정헌
붉은 나뭇잎 소나무 가지에 걸리고
언덕위에 치솟은 달빛
흙바닥을 비비며
맥 짚어 가든 바람에 밀려온 계절
우울에 헛디딘 발
온몸이 휘청 거린다
만나고픈 마음
닫힌 가슴은 열었는가
이슬에 젖은 흰 목덜미
비수처럼 쓰라리고
쌓이는 미련
어쩌자고 이리 슬프냐
달이 걸린 소나무 아래
쌓이는 낙엽 입맛이 쓰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옛사랑
석정헌
붉은 나뭇잎 소나무 가지에 걸리고
언덕위에 치솟은 달빛
흙바닥을 비비며
맥 짚어 가든 바람에 밀려온 계절
우울에 헛디딘 발
온몸이 휘청 거린다
만나고픈 마음
닫힌 가슴은 열었는가
이슬에 젖은 흰 목덜미
비수처럼 쓰라리고
쌓이는 미련
어쩌자고 이리 슬프냐
달이 걸린 소나무 아래
쌓이는 낙엽 입맛이 쓰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409 | 살리라 | 2015.03.05 | 20 |
408 | 시월 | 2015.11.25 | 63 |
407 | 서리 | 2016.01.12 | 26 |
406 | Lake Lanier | 2017.06.09 | 29 |
405 | 가는 세월 낸들 어찌하랴 | 2021.03.15 | 36 |
404 | 일상 | 2023.02.08 | 40 |
403 | 남은 것은 | 2016.01.13 | 275 |
402 | 그 모양 그 꼴로 살아갈 것이다 | 2018.03.07 | 47 |
401 | 아직도 이런 꿈을 꾸다니 | 2018.10.07 | 36 |
400 | 울었다 | 2019.02.26 | 42 |
399 | 떠나신 어머니 | 2015.03.05 | 23 |
398 | 겨울지나 | 2015.04.23 | 16 |
397 | 생명 | 2015.04.23 | 16 |
396 | 아직도 아른거리는 | 2015.10.23 | 26 |
395 | 고희의 여름 | 2017.08.17 | 26 |
394 | 동반자. 다시 맞은 여름 | 2024.06.16 | 9 |
393 | 황토 | 2015.03.05 | 27 |
392 | 오늘 아침도 | 2015.03.08 | 21 |
391 | 인간 1 | 2015.05.08 | 13 |
390 | 허탈 | 2015.06.27 | 19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