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다시 일어 나야지

석정헌2015.03.04 05:35조회 수 14댓글 0

    • 글자 크기



     다시 일어 나야지


             석정헌


동으로 낮게 뻗힌 긴 그린자 위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희망과 절망 앞을 다툴 때

어떤 유혹이 노리고 있는지 몰랐지만

소나기처럼 한 없이 쏟아지는 낙루는

다시 헤어 날 수 없는 심연으로 밀어 넣고

어디에서 한눈 팔고

돌아 오지 않는 희망을 자꾸만 찾아 본다

그러나 어찌 알았으랴

금 가고  흐린 마음은

다시 무엄하게 배신에 들어 가고

시간도 주지 않는 망각 때문에

신비로운 하늘을 샅샅이 훓어 보지만

지금도 내 뒤에는 똑같은 군상들이 때지어 옵니다

나는 끝없는 절망을 안고

그자리에 쓰러진다

그래도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69 가는구나 2015.08.19 11
868 2015.09.12 11
867 나는2 2015.09.14 11
866 파란하늘 2015.09.28 11
865 아린다 2015.10.08 11
864 외로운 호수 2015.10.08 11
863 오늘만 있는 것은 아니다 2015.11.04 11
862 2023.12.02 11
861 가는 세월 2015.02.21 12
860 허무한 여정 2015.02.23 12
859 열어 보지않은 상자 2015.02.24 12
858 속죄 2015.03.04 12
857 2015.03.05 12
856 기도 2015.03.08 12
855 구름 밭 2015.03.08 12
854 함께 있으매 2015.03.19 12
853 먼저 보낸 친구 2015.03.19 12
852 흔들리는 봄 2015.03.19 12
851 2015.03.22 12
850 그림자 2015.03.24 12
이전 1 2 3 4 5 6 7 8 9 10...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