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그래도 해는 뜬다

석정헌2015.02.13 05:43조회 수 156댓글 0

    • 글자 크기

     그래도 해는 뜬다


               석정헌


세상이 어디에 사로 잡힌양

괴괴한 신새벽

잠 못이루고 뒤척이다

맨발로 내려 선 뒷마당

동녁 하늘 여명은

애닮듯 밝아오고

상쾌한 새벽 공기 폐부를 찌른다

고희가 다가오는 지금

벅차게 치미든 분노도

한점 고기처럼 삼켜 버리고

더럽고 삭막한 도시의 한 귀퉁이에서

외로이 홀로 서서 이루지 못하고 엇갈린 꿈

아직도 깨어나지 못한 혼미함에

멍하니 밝아 오는 하늘만 처다 본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09 서리내린 공원 2023.12.06 17
808 속죄 2015.03.04 18
807 그대 2015.03.19 18
806 낡은 의자 2015.03.25 18
805 황혼 4 2015.03.28 18
804 4 월 2015.04.15 18
803 인간 3 2015.05.08 18
802 무상 2015.07.12 18
801 해바라기 2015.07.17 18
800 살고싶다 2015.07.20 18
799 이제 2015.08.09 18
798 좋은 계절은 왔는데 2015.08.15 18
797 엄마와 포도 2015.08.15 18
796 다시 한 잔 2015.09.11 18
795 작은 행복1 2015.09.12 18
794 짝사랑 2015.09.19 18
793 채우지 못한 그리움 2015.10.22 18
792 매듭 2015.11.12 18
791 슬픈 도시 2015.11.21 18
790 이른봄 2016.03.04 18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1...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