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를 기다리며
석정헌
미지의 까마득한 어듐 속을 향해
한밤내 우는 나는 아직도 모른다
내몸을 감싸고 있던 안개 벗겨지니
그 곳에 남은 초라한 모습
사랑 하나에 매달려
허우적 거리다 몸을 꺽는다
그러나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반짝이는 눈짓이고 싶다
오늘도 소식없는 메아리는
먼산을 넘었는가
안타까운 주자는 뒤떨어지지 않기위해
그때를 기다리며 가쁜 숨을 몰아 쉰다
밑도 끝도 없이 내리는 겨울비에
도시는 조용히 젖고 있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그때를 기다리며
석정헌
미지의 까마득한 어듐 속을 향해
한밤내 우는 나는 아직도 모른다
내몸을 감싸고 있던 안개 벗겨지니
그 곳에 남은 초라한 모습
사랑 하나에 매달려
허우적 거리다 몸을 꺽는다
그러나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반짝이는 눈짓이고 싶다
오늘도 소식없는 메아리는
먼산을 넘었는가
안타까운 주자는 뒤떨어지지 않기위해
그때를 기다리며 가쁜 숨을 몰아 쉰다
밑도 끝도 없이 내리는 겨울비에
도시는 조용히 젖고 있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809 | 추석 2 | 2015.11.19 | 197 |
808 | 추석2 | 2015.09.01 | 32 |
807 | 총을 쏜다 | 2015.04.07 | 40 |
806 | 촛불 | 2015.02.24 | 24 |
805 | 초혼 | 2015.06.02 | 42 |
804 | 체념이 천국1 | 2021.09.11 | 35 |
803 | 청춘 2 | 2015.02.10 | 39 |
802 | 청춘 | 2015.02.10 | 39 |
801 | 청춘 | 2015.02.28 | 13 |
800 | 청상 | 2015.03.20 | 25 |
799 | 청려장 | 2015.09.27 | 12 |
798 | 첫사랑 | 2015.03.05 | 20 |
797 | 첫사랑2 | 2020.04.27 | 41 |
796 | 첫눈2 | 2016.12.02 | 238 |
795 | 채우지 못한 그리움 | 2015.10.22 | 17 |
794 | 창밖에는 | 2015.02.09 | 47 |
793 | 창녀2 | 2017.06.14 | 106 |
792 | 참빗3 | 2020.10.06 | 44 |
791 | 참배 | 2015.09.26 | 10 |
790 | 찰라일 뿐인데 | 2023.11.13 | 16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