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석정헌
작은 숲을 지나
조금은 먼 빌딩에 걸린
붉은 석양은 숨을 깔닥이는데
나무에 걸린 긴 그림자
잔 바람에 흔들리고
너무 멀리 와 버린 나는
갈 곳을 잃어
지는 태양 아래
짙어지는 어둠 속
그 속으로 빠져 들고
암흑 속에서 주저 앉고 말았다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댓글 2
-
석양의 긴 그림자가 절망으로 덮쳐올 때
내일은 또 내일의 태양이 뜨니까 다시 일어섭니다
공감하는 글 잘 읽고 있습니다
-
남은 생
그져 허우적거릴 뿐입니다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869 | 아직 늦지 않았을까4 | 2022.08.20 | 46 |
| 868 | 쫀쫀한 놈2 | 2022.08.08 | 36 |
| 867 | 밥값5 | 2022.08.03 | 27 |
| 866 | 분노1 | 2022.07.19 | 37 |
| 865 | 일팔일팔일팔3 | 2022.07.09 | 50 |
| 864 | 배롱나무4 | 2022.07.08 | 42 |
| 863 | 술을 마신다2 | 2022.07.02 | 31 |
| 862 | 솜 깔린 하늘1 | 2022.05.31 | 25 |
| 861 | 개꿈이었나4 | 2022.05.28 | 50 |
| 860 | 생3 | 2022.05.27 | 36 |
| 859 | 무지개3 | 2022.05.04 | 30 |
| 858 | 하현달 그리고 | 2022.05.03 | 25 |
| 857 | 하이랜드2 | 2022.04.30 | 27 |
| 856 | 목련7 | 2022.02.19 | 57 |
| 855 | 아직도3 | 2022.02.17 | 27 |
| 854 | 독도2 | 2022.02.10 | 25 |
| 853 | 수선화5 | 2022.02.09 | 33 |
| 852 | 설날2 | 2022.02.02 | 25 |
| 851 | 오늘 아침11 | 2022.01.29 | 46 |
| 850 | 회한. 못다 채운 허기 아직도 어머니가 보고 싶다5 | 2022.01.24 | 43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