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 1
석정헌
늦은 시각
카페의 한구석에서
한쌍의 십대 같이
차 한잔을 앞에 놓고
나란히 앉아 서로의 안위를 걱정 한다
희미하게 비치는 조명 아래
헝클어진 머리카락 간간이 쓸어 올리는
애처롭도록 파리한 열아홉 소녀 같이
눈부시도록 여린 따귀
가슴이 울컥한다
과한 내 욕심 일까
놓치고 싶지 않은 그녀
하늘이 우리를 갈라 놓을때 까지
영원히 곁에라도 머물고 싶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여인 1
석정헌
늦은 시각
카페의 한구석에서
한쌍의 십대 같이
차 한잔을 앞에 놓고
나란히 앉아 서로의 안위를 걱정 한다
희미하게 비치는 조명 아래
헝클어진 머리카락 간간이 쓸어 올리는
애처롭도록 파리한 열아홉 소녀 같이
눈부시도록 여린 따귀
가슴이 울컥한다
과한 내 욕심 일까
놓치고 싶지 않은 그녀
하늘이 우리를 갈라 놓을때 까지
영원히 곁에라도 머물고 싶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469 | 바람에 스쳐 간 사랑 | 2017.07.12 | 34 |
468 | 삼키지 못한 태양2 | 2017.08.22 | 34 |
467 | 음력 7월 17일 백로2 | 2017.09.07 | 34 |
466 | 우울의 가을 | 2017.09.07 | 34 |
465 | 봄맞이 | 2018.02.22 | 34 |
464 | 매미 | 2018.07.06 | 34 |
463 | 입춘1 | 2019.02.05 | 34 |
462 | 봄이라지만 이제 | 2019.04.16 | 34 |
461 | 숨죽인 사랑 | 2019.08.12 | 34 |
460 | 불효자 | 2021.01.30 | 34 |
459 | 꽃샘 추위1 | 2021.04.06 | 34 |
458 | 겨울의 초입3 | 2021.11.06 | 34 |
457 | 독도2 | 2022.02.10 | 34 |
456 | 밥값5 | 2022.08.03 | 34 |
455 | 어머니 날 | 2023.05.15 | 34 |
454 | 욕을한다 | 2015.02.17 | 35 |
여인 1 | 2015.03.09 | 35 | |
452 | 당산나무 | 2015.11.03 | 35 |
451 | 기러기 날겠지 | 2015.11.28 | 35 |
450 | 존재하지않는 방향 | 2016.03.14 | 35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