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설친다
석정헌
지나는 세월 따라
짙어지는 땟자국
또 한번의 마지막이 지나 갔다
벗겨 버리고 싶은 것은
나만의 욕심인가
아니면
오해인가
조그만 섭섭함에 보낸 한해 한해
편협된 늙은이의
텅빈 머리속을 채운
땟자국은 더 짙어지고
모가지 비뚤어진 어릿광대 같이
숨가쁘게 살아도
문득문득 생각나는 섭섭함
지울 수없는 더러움
이제 분노로 변화여 화가 난다
정녕
이 더러움의 무게로 가라앉고 말것인가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잠을 설친다
석정헌
지나는 세월 따라
짙어지는 땟자국
또 한번의 마지막이 지나 갔다
벗겨 버리고 싶은 것은
나만의 욕심인가
아니면
오해인가
조그만 섭섭함에 보낸 한해 한해
편협된 늙은이의
텅빈 머리속을 채운
땟자국은 더 짙어지고
모가지 비뚤어진 어릿광대 같이
숨가쁘게 살아도
문득문득 생각나는 섭섭함
지울 수없는 더러움
이제 분노로 변화여 화가 난다
정녕
이 더러움의 무게로 가라앉고 말것인가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749 | 그믐달2 | 2017.09.19 | 49 |
748 | 당신이나 나나2 | 2017.08.26 | 49 |
747 | 닭개장2 | 2016.06.26 | 49 |
746 | 제 몸을 태우다 | 2015.11.13 | 49 |
745 | 지는 | 2015.02.28 | 49 |
744 | 크리스마스, 따뜻한 귀퉁이 | 2022.12.16 | 48 |
743 | 배롱나무4 | 2022.07.08 | 48 |
742 | 회한. 못다 채운 허기 아직도 어머니가 보고 싶다5 | 2022.01.24 | 48 |
741 | 돌아오지 못할 길1 | 2021.04.26 | 48 |
740 | 가을을 떠난 사람 | 2020.09.23 | 48 |
739 | 하하하 무소유 | 2018.08.10 | 48 |
738 | 이제 쉬어야겠다2 | 2018.01.25 | 48 |
737 | 술 있는 세상 | 2015.03.10 | 48 |
736 | 아픈 사랑 | 2022.12.28 | 47 |
735 | 타는 더위2 | 2019.07.16 | 47 |
734 | 하루2 | 2019.05.22 | 47 |
733 | 봄 소풍 | 2019.04.15 | 47 |
732 | 복권3 | 2016.11.23 | 47 |
731 | 양귀비1 | 2016.05.14 | 47 |
730 | 크리스마스3 | 2015.12.24 | 47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