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사랑의 미로

석정헌2023.02.18 14:32조회 수 55댓글 0

    • 글자 크기

 

 

     사랑의 미로

 

         석정헌

 

손때 매운 그소리

만나고픈 열망 하나에

겨울밤은 죄처럼 길고

생각의 한쪽을 무너뜨리는

때아닌 천둥과 비소리에

깜짝놀라 뜬 눈

굼벵이처럼 웅크린 가슴

등줄기를 내린 식은땀

겨우 자정을 넘겼는데

절망보다 깊은 슬픔은

한쪽 날개 잃은 나비되어

어두운 허공을 내려앉고

희망이란 소소함도 잡지못한

어둠에 키운 불안

고통에 뒤척인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09 시르죽은 70여년5 2022.11.01 50
708 그리움 2021.05.02 50
707 지랄 같은 병 2020.09.03 50
706 저무는 길2 2020.03.30 50
705 석유와 코로나19 2020.03.26 50
704 잠을 설친다 2018.12.10 50
703 하하하 무소유 2018.08.10 50
702 눈 온 후의 공원 2017.12.13 50
701 괘씸한 알람1 2017.11.23 50
700 잠을 청한다2 2017.09.16 50
699 친구 2016.09.20 50
698 분노1 2022.07.19 49
697 봄은 다시 오겠지7 2022.01.20 49
696 지친 나에게4 2021.12.27 49
695 7 월을 다시 맞은 어느 늙은이3 2021.07.01 49
694 계절은 어김없이2 2018.01.27 49
693 이제 쉬어야겠다2 2018.01.25 49
692 검은 가슴 2015.06.09 49
691 옛날에 2015.02.28 49
690 그리움7 2022.09.28 48
이전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