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석정헌
세상의 끝을
어떻게 헤아릴까마는
어떤이는 죄인을 보고
누구는 선인을 읽고 가지만
들어도 못 들은척
보아도 못본척
약한 생존의 원칙 속에
오직 감각만으로 견뎌
취한척 몽롱함은 서툰 걸음인양.
서리내린 밤은 깊어가고
맨몸으로 서있는 무참한 부끄러움에
쓸쓸한 도시의 한켠에서
다시 추운 계절을 맞이한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길
석정헌
세상의 끝을
어떻게 헤아릴까마는
어떤이는 죄인을 보고
누구는 선인을 읽고 가지만
들어도 못 들은척
보아도 못본척
약한 생존의 원칙 속에
오직 감각만으로 견뎌
취한척 몽롱함은 서툰 걸음인양.
서리내린 밤은 깊어가고
맨몸으로 서있는 무참한 부끄러움에
쓸쓸한 도시의 한켠에서
다시 추운 계절을 맞이한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849 | 저물어 가는 생 | 2015.03.28 | 17 |
848 | 자화상 | 2015.04.09 | 17 |
847 | 지난해 | 2015.04.09 | 17 |
846 | 박꽃 | 2015.04.09 | 17 |
845 | 통곡 | 2015.04.15 | 17 |
844 | 겨울지나 | 2015.04.23 | 17 |
843 | 생명 | 2015.04.23 | 17 |
842 | 가는 세월 | 2015.06.09 | 17 |
841 | 낚시 2 | 2015.07.06 | 17 |
840 | 그리움 | 2015.09.16 | 17 |
839 | 청려장 | 2015.09.27 | 17 |
838 | 시린 가슴 | 2015.10.03 | 17 |
837 | 무제 | 2015.10.05 | 17 |
836 | 아린다 | 2015.10.08 | 17 |
835 | 가을 휘파람 | 2015.10.12 | 17 |
834 | 낙엽 | 2015.10.21 | 17 |
833 | 독립기념일 | 2023.07.04 | 17 |
832 | 속삭임 | 2023.12.04 | 17 |
831 | 아직은 | 2015.03.04 | 18 |
830 | 분재 | 2015.03.05 | 18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