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삭임
석정헌
말라버린 가슴
육신은 젖어 만신창이다
쉬 잠들지 못해 뒤척이는 나에게
귀를 간지럽히며
속삭이는 무언가가 있다
젖어버려 녹초가 된
육신이나마 말리기 위해
감은 눈 뒤척여보지만
예전의 마른 상태로
돌아가지 못해 애타하며
반쯤 감은 눈 호흡만 가쁘다
얼마를 더 흘러갈지 가늠할 수 없지만
지금도 속삭이는 그 소리
그나마 마른 눈 감으려고 애를 쓴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속삭임
석정헌
말라버린 가슴
육신은 젖어 만신창이다
쉬 잠들지 못해 뒤척이는 나에게
귀를 간지럽히며
속삭이는 무언가가 있다
젖어버려 녹초가 된
육신이나마 말리기 위해
감은 눈 뒤척여보지만
예전의 마른 상태로
돌아가지 못해 애타하며
반쯤 감은 눈 호흡만 가쁘다
얼마를 더 흘러갈지 가늠할 수 없지만
지금도 속삭이는 그 소리
그나마 마른 눈 감으려고 애를 쓴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929 | 안타까운 추억 | 2015.02.09 | 131 |
928 | 창밖에는 | 2015.02.09 | 52 |
927 | 청춘 | 2015.02.10 | 41 |
926 | 옛날이여 | 2015.02.10 | 74 |
925 | 청춘 2 | 2015.02.10 | 46 |
924 | 황혼 3 | 2015.02.10 | 37 |
923 | 달개비꽃 | 2015.02.11 | 84 |
922 | 그래도 해는 뜬다 | 2015.02.13 | 158 |
921 | 생 | 2015.02.13 | 37 |
920 | 울음 | 2015.02.14 | 34 |
919 |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 2015.02.14 | 51 |
918 | 낮은 곳으로 | 2015.02.14 | 33 |
917 | 여인을 그리며 | 2015.02.14 | 41 |
916 | 고량주 | 2015.02.15 | 44 |
915 | 외로움 | 2015.02.15 | 33 |
914 | 욕을한다 | 2015.02.17 | 36 |
913 | 어머니 1 | 2015.02.17 | 54 |
912 | 구원 | 2015.02.17 | 28 |
911 | 다시 오려나 | 2015.02.17 | 32 |
910 | 황혼 1 | 2015.02.17 | 20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