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휘파람
석정헌
잔잔한 호수 위
반짝이는 보석처럼
차갑게 흔들리는 수면
숲은 노랗고 붉은 색으로
물들어 가지만
아직은 푸른빛 도는 잎새
숲속에는 그림 같은 실비 내리고
하늘엔 젖은 비둘기 멀리 날고
아슬아슬 한 생의 줄 위에서
빈그림자 길게 엎드리고
가는 세월 힘들고
손에 쥔 건 아무 것도 없지만
뉘우치진 않으리
생에 상처 난 사나이
휘파람 소리 함께
하늘 높이 구름 걸어 간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가을 휘파람
석정헌
잔잔한 호수 위
반짝이는 보석처럼
차갑게 흔들리는 수면
숲은 노랗고 붉은 색으로
물들어 가지만
아직은 푸른빛 도는 잎새
숲속에는 그림 같은 실비 내리고
하늘엔 젖은 비둘기 멀리 날고
아슬아슬 한 생의 줄 위에서
빈그림자 길게 엎드리고
가는 세월 힘들고
손에 쥔 건 아무 것도 없지만
뉘우치진 않으리
생에 상처 난 사나이
휘파람 소리 함께
하늘 높이 구름 걸어 간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69 | 가을을 붓다 | 2020.11.16 | 44 |
68 | 가을을 떠난 사람 | 2022.11.16 | 35 |
67 | 가을을 떠난 사람 | 2020.09.23 | 54 |
66 | 가을을 두고 간 사람 | 2015.11.19 | 28 |
65 | 가을을 남기고 떠난 사람 | 2022.11.05 | 32 |
64 | 가을을 남기고 떠난 그대 | 2018.09.21 | 45 |
63 |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 2015.02.14 | 51 |
62 | 가을산 | 2015.09.14 | 25 |
61 | 가을비에 | 2015.03.02 | 24 |
60 | 가을, 첫사랑2 | 2016.09.13 | 32 |
가을 휘파람 | 2015.10.12 | 17 | |
58 | 가을 울음 | 2017.10.09 | 35 |
57 | 가을 외로움 | 2017.10.12 | 30 |
56 | 가을 여인4 | 2017.08.29 | 43 |
55 | 가을 아침 | 2016.09.07 | 123 |
54 | 가을 소묘1 | 2015.08.17 | 23 |
53 | 가을 산에서 | 2019.11.07 | 52 |
52 | 가을 사랑 | 2017.10.19 | 27 |
51 | 가을 바람2 | 2019.09.25 | 47 |
50 | 가을 무상 | 2015.08.29 | 23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