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이제 멈춰야겠다

석정헌2021.11.15 10:37조회 수 40댓글 1

    • 글자 크기


     이제 멈춰야겠다


               석정헌


경계를 넘지 않으려고

애를 쓰며 살아왔지만

끈적한 유혹에 경계를 망각하고

아슬아슬 넘나들며 지나와

무감각에 무뎌진 삶

이제 신호가 온다

마음은 아직 

경계를 넘지 않은 것 같은데

많이 넘은 모양 

무거운 신호가 온다

하현달 날카로움에

베인 것 같은 허리

고작 벗은 발을 움직이면서도

작은 단추를 끼우면서도 오는 통증

가슴 마저 허해 지극한 상실을 생각한다

늦었지만 몸과 마음을 다스리고

경계를 넘는 짜릿한 유혹을 뿌리치고

이제 기다려야겠다

모두 다 바라보는 하늘을 처다보고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
  • 오 회장님!

    결단을 존경합니다.

    단칼에 목을 쳐주는 자가

    충직한 부하, 검신이라

    했습니다.

    오 회장님 고통스럽게

    하는 것들 단칼에 베어

    버리시기를!

    '태산준령' 영남의 사나이

    답게 결단이 성공하시길!!!

    우리 좀 더 오래 얼굴 보며

    살아 가기 위해서 !!!

    늘, 강건하시길!!!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49 지난해 2015.04.09 17
848 박꽃 2015.04.09 17
847 통곡 2015.04.15 17
846 겨울지나 2015.04.23 17
845 생명 2015.04.23 17
844 가는 세월 2015.06.09 17
843 낚시 2 2015.07.06 17
842 그리움 2015.09.16 17
841 청려장 2015.09.27 17
840 시린 가슴 2015.10.03 17
839 무제 2015.10.05 17
838 아린다 2015.10.08 17
837 가을 휘파람 2015.10.12 17
836 낙엽 2015.10.21 17
835 독립기념일 2023.07.04 17
834 속삭임 2023.12.04 17
833 아직은 2015.03.04 18
832 분재 2015.03.05 18
831 광풍 2015.03.08 18
830 함께 있으매 2015.03.19 18
이전 1 2 3 4 5 6 7 8 9 10...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