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19때문에
석정헌
혼혼한 바람
색색 꽃들
비그친 하늘 뒤숭숭한 머리
깊은 숨을 들어 마시고
살포시 마음을 보답는다
삶을
정처없이 어둠을 가는
나그네라 했든가
좋은 계절에 닥친 재앙
마음 하나
내뜻대로 하지 못하고
몸은 한쪽 구석에 쳐박혀
가쁜 숨만 몰아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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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18 19때문에
석정헌
혼혼한 바람
색색 꽃들
비그친 하늘 뒤숭숭한 머리
깊은 숨을 들어 마시고
살포시 마음을 보답는다
삶을
정처없이 어둠을 가는
나그네라 했든가
좋은 계절에 닥친 재앙
마음 하나
내뜻대로 하지 못하고
몸은 한쪽 구석에 쳐박혀
가쁜 숨만 몰아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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