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화가 난다

석정헌2020.03.11 14:10조회 수 65댓글 2

    • 글자 크기

     

       화가 난다


             석정헌


시린 약속 다둑이며

눈매 무딘 손 끝으로

가슴팍에 쌓아봐도

싸늘한 행간은

여울처럼 맴돌고

그나마

녹아내린 문장

그믐 어두운 하늘이

덮쳐 내리고

텅빈 머리 

휑한 가슴 

던져버리고 만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2
  • 압축 속에 들어있는 무거운 울림.....글을 쓰는 사람들은 모두......

    더불어 생각의 늪에 들어가게 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 석정헌글쓴이
    2020.3.13 13:22 댓글추천 0비추천 0

    돌아보니 부끄럽고 

    휑한 머리 이제 겁이 납니다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89 눈물 흘린다 2015.08.24 19
788 작은 행복1 2015.09.12 19
787 여름 2015.09.12 19
786 짝사랑 2015.09.19 19
785 기도 2015.11.19 19
784 허무한 마음 2016.03.08 19
783 그리움 2016.03.16 19
782 서리내린 공원 2023.12.06 19
781 청춘 2015.02.28 20
780 다시 일어 나야지 2015.03.04 20
779 다시 한잔 2015.03.08 20
778 되돌아 가고 싶다 2015.04.15 20
777 허무 2 2015.06.14 20
776 2015.07.18 20
775 질서 2015.09.26 20
774 작은 행복 2015.10.09 20
773 살기만 하라기에 2015.10.09 20
772 배웅 2015.10.20 20
771 복다름 2023.07.11 20
770 세월참어이없네 2024.02.15 20
이전 1 ... 3 4 5 6 7 8 9 10 11 12...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