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배꽃

석정헌2019.02.18 11:08조회 수 43댓글 1

    • 글자 크기


        배꽃


           석정헌


웅크림에 지친몸

뚫어지게 

보고 봐도

한없이 보고파

가로는 

가슴 절절 외롭다


어머님 품속 같은 포근함

잔인한 추위를 견디고

혼혼한 남풍에

가지 끝이 

달싹이다

살랑살랑 

흔들리드니

또 다른 

사랑이 태어나듯

꽃피운 몸부림

가로가 하얗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
  • "훈훈한 남풍에 가지 끝이 달짝이다"

    배꽃이 막 피어나려는 몸짓을

    이렇게 멋지게 표현 하시다니요......

    좋은 시 잘 감상했습니다.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29 참빗3 2020.10.06 53
728 지랄같은 봄3 2020.04.24 53
727 봄 소풍 2019.04.15 53
726 Tallulah Falls2 2018.11.05 53
725 마지막 길8 2022.10.04 52
724 배롱나무4 2022.07.08 52
723 가을 산에서 2019.11.07 52
722 잃어버린 얼굴1 2015.12.05 52
721 창밖에는 2015.02.09 52
720 배롱나무1 2022.09.16 51
719 홍시4 2021.10.19 51
718 인연3 2020.08.29 51
717 Fripp Island 2019.09.03 51
716 글인지 그림인지3 2019.06.01 51
715 복권3 2016.11.23 51
714 크리스마스3 2015.12.24 51
713 제 몸을 태우다 2015.11.13 51
712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2015.02.14 51
711 그리움 2021.05.02 50
710 가슴 저미는 그리움1 2021.02.18 50
이전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