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기도

석정헌2018.12.06 11:28조회 수 34댓글 0

    • 글자 크기

   

         기도


            석정헌


가슴에 사랑이 있어

그 사랑이 아프면 울어라


늦가을 같은 인생

푸덕이던 푸른 하늘 흐르는 구름

내가 나의 영혼을 모르는 것처럼

모가지 굳어 먼 하늘만 본다


쉰머리

꼬부라진 허리

눈 내린 벌판에 홀로선

벼락 맞은 고목 

외줄 발자국은

숨가쁘게 달려온 회한의 삶

황량한 가슴에 

너라도 담아

놋향로 위로 하늘 거리며

흔들리는 불심 

내 영혼을 비추일 너를 그린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09 석유와 코로나19 2020.03.26 50
708 Fripp Island 2019.09.03 50
707 잠을 설친다 2018.12.10 50
706 하하하 무소유 2018.08.10 50
705 눈 온 후의 공원 2017.12.13 50
704 괘씸한 알람1 2017.11.23 50
703 잠을 청한다2 2017.09.16 50
702 친구 2016.09.20 50
701 시르죽은 70여년5 2022.11.01 49
700 분노1 2022.07.19 49
699 봄은 다시 오겠지7 2022.01.20 49
698 지친 나에게4 2021.12.27 49
697 7 월을 다시 맞은 어느 늙은이3 2021.07.01 49
696 가슴 저미는 그리움1 2021.02.18 49
695 계절은 어김없이2 2018.01.27 49
694 이제 쉬어야겠다2 2018.01.25 49
693 옛날에 2015.02.28 49
692 하루2 2019.05.22 48
691 71 2018.12.30 48
690 October Fastival 2 2017.10.16 48
이전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