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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명오
- 칼럼니스트, 수필가, 시인
- 애틀랜타 한국학교 이사장, 애틀랜타 연극협회 초대회장 역임
- 권명오 칼럼집 (Q형 1,2집) 발간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미주한인의 날 자랑스런 한인상, 국제문화예술상, 외교통상부 장관상, 신문예 수필 신인상 수상

친구의 마지막 카톡

RichardKwon2023.05.08 13:45조회 수 1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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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마지막 카톡.

                             지천 ( 支泉 ) 권명오.

 

2023년 5월3일

죽마고우가 세상을 떠났다는

비보를 접한 나

그냥 하염없이 눈물만 흘렀다

지난 3월말 까지 

열심히 정성껏 카톡을 보낸

친구의 마지막 정표

 

죤 덴버가 부른

내 어깨에 비친 햇살

"내 어깨에 비치는 햇살은

날 행복하게 하지요

내 눈에 비치는 햇살은

 날 울게 하지요

물 위에 비치는 햇살은

너무나 아름답지요"

 

친구야 기행아 !

비치는 그 햇살 어찌하고

매정하게 그렇게 훌쩍 떠났는냐

허무하고 야속하다

친구야  잘 가거라 

편히 쉬거라 

우리 다시 만날 때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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