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그늘
-정현종 -
시간은 항상
그늘이 깊다.
그 움직임이 늘
저녁 어스름처럼
비밀스러워
그늘은
더욱 깊어진다.
시간의 그림자는 그리하여
그늘의 협곡
그늘의 단층을 이루고,
거기서는
희미한 발소리 같은 것
희미한 숨결 같은 것의
화석이 붐빈다.
시간의 그늘의
심원한 협곡,
살고 죽는 움직임들의
그림자,
끝없이 다시 태어나는(!)
화석 그림자.
2024년 1월 1일 월요일
시간의 그늘
-정현종 -
시간은 항상
그늘이 깊다.
그 움직임이 늘
저녁 어스름처럼
비밀스러워
그늘은
더욱 깊어진다.
시간의 그림자는 그리하여
그늘의 협곡
그늘의 단층을 이루고,
거기서는
희미한 발소리 같은 것
희미한 숨결 같은 것의
화석이 붐빈다.
시간의 그늘의
심원한 협곡,
살고 죽는 움직임들의
그림자,
끝없이 다시 태어나는(!)
화석 그림자.
2024년 1월 1일 월요일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81 | 두번은 없다 -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 송원 | 2024.02.04 | 15 |
280 | 신 사임당과 허 난설헌 | 이한기 | 2024.02.24 | 41 |
279 | 김소월 진달래꽃 분석 총정리 : | 관리자 | 2024.06.27 | 13 |
278 | 평양아바이순대 33호점 오픈기념 예배-마영애 탈북자인권협회 임원 | 관리자 | 2023.11.15 | 24 |
277 | 생의 목표 - 이 해인- | 관리자 | 2024.02.29 | 36 |
276 | 휴스턴대한체육회에 왔습니다 | 관리자 | 2024.03.16 | 22 |
275 | 장 - 윤동주- | 관리자 | 2024.02.29 | 44 |
274 | 양금희 시인 | 이한기 | 2024.06.12 | 26 |
273 | 시에 담은 아버지 | 관리자 | 2024.06.27 | 10 |
272 | 세월아 피천득 | 관리자 | 2024.06.27 | 8 |
271 | 귀천 천상병 | 관리자 | 2024.06.27 | 7 |
270 | 심심풀이(1) | 이한기 | 2023.10.24 | 62 |
269 | 반달 - 동요 | 관리자 | 2024.03.16 | 12 |
268 | 4월의 노래 - 박 목월- | 관리자 | 2024.04.22 | 11 |
267 | 이승하 시인의 ‘내가 읽은 이 시를’(333) 어느 어머니의 이야기―김일태의 「만다꼬」 | 관리자 | 2023.12.02 | 16 |
266 | 우루과이의 한 교회당 벽에 적혀 있는 글 | 관리자 | 2024.03.03 | 13 |
265 | 하나에서 열까지 | 이한기 | 2024.06.01 | 39 |
264 | 악의 평범성/지은경 | 이한기 | 2024.07.02 | 17 |
263 | 용혜원 시인의 "사랑의 시" 모음, "용혜원 대표명시" | 관리자 | 2024.07.16 | 3 |
262 | ‘아낌없이 주는 나무’ 뒤에 숨은 기가 막히고 속이 뚫리는 156편의 시+그림 | 관리자 | 2023.12.02 | 14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