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임기정
- 중앙대 교육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 둘루스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문병

keyjohn2018.11.02 09:41조회 수 68댓글 0

    • 글자 크기

큰 아들은 물건 납품일 빠듯해

가야 한다고 했고,

작은 아들은 중요한 약속이 있다며

제발 약을 제 때 드시라고 채근했다.


셋째 아들은 시차 적응이 안된다며

박카스를 두병 째 마셨고,
손수건으로 코를 훌쩍 거리던 

딸은 김치 절여놓은 것 숨 너무 죽겠다며 

안절부절했다.


더듬 더듬

틀니를 찾아 끼운 어미는

"어서들 가봐라 난 괜찮다"

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22 소나기1 2016.07.31 68
121 내일은 내일4 2016.05.12 68
120 처음 뵙겠습니다15 2022.01.24 67
119 별이 빛나는 밤에15 2022.01.19 67
118 Spa에서7 2021.10.22 67
117 진저리나는 사랑1 2018.08.22 67
116 떡으로 부터 단상2 2017.08.02 67
115 7080 콘서트3 2017.06.23 67
114 思友13 2022.01.06 66
113 가을 단상3 2017.10.13 66
112 냄새4 2017.03.30 66
111 노화 2016.04.15 66
110 지상에서 천국으로7 2022.07.18 65
109 미역국16 2022.01.23 65
108 잘가요 제니퍼6 2017.08.21 65
107 아름다운 사람7 2021.10.13 64
106 누가 울어3 2020.03.13 64
105 비합리적 의심1 2020.02.25 64
104 Super Bowl 유감1 2017.02.09 63
103 스모키 마운틴 기행5 2017.02.05 63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