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임기정
- 중앙대 교육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 둘루스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불안한 평화

keyjohn2017.03.04 17:04조회 수 59댓글 0

    • 글자 크기

호수에-ㄴ 거위도 오리도 없고

건너 편 집 덱에-ㄴ

노인 부부도 보이지 않는다.


머그 잔은 비어가고,

우체부가 지나 간 길 위로

혼자 사는 Pola가 강아지를

산책 시키며 지나간다.


아무도 내 전화를 울리지 않고

누구도 그립지 않다.


온전히 쉬리라던 휴일에도

머리 속은

봄 하늘 오르내리는 종달새처럼

분주하기만 하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02 이웃집 여자1 2015.07.23 9601
201 노스탤지어2 2017.04.29 3621
200 Jekyll Island4 2020.09.17 2298
199 TGI Friday's2 2020.01.31 752
198 귀인1 2018.08.25 445
197 연선, 텔로미어를 위하여1 2020.01.13 311
196 새해에는3 2021.01.04 250
195 시작 그리고4 2015.02.12 157
194 염장3 2017.09.07 153
193 당신이었군요1 2015.03.14 152
192 하지 감자 2018.06.30 149
191 고독1 2015.07.10 133
190 그녀의 안테나3 2021.05.06 124
189 여름 편지13 2022.07.21 121
188 봄날에 생각하는 실존1 2015.06.26 119
187 '안톤슈낙' 을 슬프게 했던 것들11 2020.02.06 114
186 아름다운 간격 2017.09.02 112
185 오늘도 드라마4 2016.04.17 105
184 해뜨는 집4 2016.06.22 101
183 나의 시네마 천국5 2020.02.12 100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