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안신영.
우리에게 6-7 시간 정도의 거리는 두 사람이 교대로 운전하면 쉽게 다닐수 있는 여행 거리였다.
나이 탓 이련가 ! 이제는 자동차 여행이 힘들어 비행기를 많이 이용 한다.
이번 여행지는 40년 전에 가 보았던 Louisiana 의 수도 Baton rouge 로 정했다. 미시시피 강이
길게 지나 가는 그 곳. 그 강 위에 세워 진 불란서 이름을 갖인 Lauberge 호텔에서 5일 동안 쉬기로 했다.
12층 위에 수영장이 있고 강 가운데 나무숲이 우거진 그 곳.
옆 건물에는 Non Smoking 카지노가 있지만 작은 시골 마을 같은 곳이다. 강 가운데 길게 이어진 숲을 따라
강 옆으로 높게 쌓여진 둑 위에 6 마일의 산책로가 펼져 있고 그 양 옆으로 이름 모를 풀꽃들이 피어 있다.
둑 밑으로 이어지는 차도 옆에 펼쳐진 거대한 목장에는 누런소 까만소 하얀소들이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는 모습
그 소들 발 밑에서 모이를 쪼고 있는지 알수없는 하얀 새 떼들이 날으고 있는 곳...
이따금 들려오는 음-메 소리.
어미소가 새끼소를 부르는 소리인지 새끼소가 어미소를 찾는 소리 인지..... 이른 아침에 이 잔잔한 흐름이
자연이 만들어준 신선한 하모니가 아닌가
우린 많은 여행을 했다.
아직도 가 보지 못한 곳이 더 많다. 여행은 우리에게 마음의 양식이 되어 주고 쌓인 피로의 회복제가 되어
주기도 한다. 그렇지민 많이 힘도 든다.
40여년전에 와 보았던 이 도시 . 그 때는 이런곳이 있는지도 몰랐다 . 강 가운데 나무숲이 있는 쉽게 볼수 없는 전경.
이번 여행에 만족하며 지난 추억을 되살려 보면서 다음 여행지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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