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탄식.
권명오.
사십 오년 전.
이민을 떠날 때
아들 손자 가는 길
막지 못하던 엄마
말 못하는 멍멍이
이별이 슬프고 아파
식음을 전폐 할때
멍멍이 앞에서
주름진 엄마의 탄식
이놈아 단식 농성을 하고
울며 불며 붙잡아도
너와 나 두고설량
미국으로 떠날끼다.
그 목소리 이직도
귓가에 메아리 친다.
![]() |
권명오 - 칼럼니스트, 수필가, 시인 - 애틀랜타 한국학교 이사장, 애틀랜타 연극협회 초대회장 역임 - 권명오 칼럼집 (Q형 1,2집) 발간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미주한인의 날 자랑스런 한인상, 국제문화예술상, 외교통상부 장관상, 신문예 수필 신인상 수상 |
엄마의 탄식.
권명오.
사십 오년 전.
이민을 떠날 때
아들 손자 가는 길
막지 못하던 엄마
말 못하는 멍멍이
이별이 슬프고 아파
식음을 전폐 할때
멍멍이 앞에서
주름진 엄마의 탄식
이놈아 단식 농성을 하고
울며 불며 붙잡아도
너와 나 두고설량
미국으로 떠날끼다.
그 목소리 이직도
귓가에 메아리 친다.
제목부터 찡 하더니
"너와 나 두고설랑
미국으로 떠날끼다"
이 대목에선 ... 눈물을 쏟습니다.
전반적인 인생은 페시미즘인 것 맞아요.
잠깐의 웃음으로 긴 울음을 견뎌야 하는 ....
즐감!!!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132 | 생사의 순간2 | 2021.03.03 | 35 |
131 | 문명의 명암.1 | 2021.02.21 | 9202 |
130 | 반성과 고백4 | 2021.02.15 | 29 |
129 | 봄 맞이. | 2021.01.29 | 20 |
128 | 산 ( 山 ) | 2021.01.26 | 26 |
127 | 삶의 충전 | 2021.01.26 | 22 |
126 | 그리움 | 2021.01.08 | 26 |
125 | 신년 수상 ( 隨想 )2 | 2021.01.01 | 135 |
124 | 死思 無無 ( 사사 무무 )1 | 2020.11.16 | 68 |
123 | 생의 여정 | 2020.11.16 | 34 |
122 | 가을의 편지2 | 2020.10.24 | 53 |
121 | 윤회 ( 輪 廻 )2 | 2020.10.09 | 30 |
120 | 숙명1 | 2020.09.13 | 29 |
119 | 9 월 | 2020.09.13 | 22 |
118 | 불안의 시대 | 2020.09.07 | 27 |
117 | 바람 바람.1 | 2020.08.23 | 29 |
116 | 생존 경쟁2 | 2020.08.22 | 51 |
115 | 2000 년의 하와이 여행 | 2020.08.22 | 59 |
114 | 아내의 팔순.5 | 2020.08.15 | 76 |
113 | 결실의 기쁨 | 2020.07.05 | 40 |
댓글 달기